개성학교 설립자 대표 박기종기념관에서 노상만 관장의 해설을 듣고 계신다. 박기종 선생은 '민족의 개화는 민족학교 설립부터'라는 집념을 가지시고 부산의 유지들과 힘을 모아 개성학교를 한강이남에서 최초로 설립하셨다. 개성학교는 '조선인이 조선인의 돈으로 조선인만 입학할 수 있는 민족학교'였다.(1909년 더 우수한 많은 동량을 배출하기 위해 국가에 헌납하였다.)
개성고등학교가 전국에서 뛰어난 명문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25년간 수업료를 징수하지 않았던 관계로 함경도, 평안도,전라도, 강원도 등 전국의 우수한 인재가 모여들었고, 여기에다 성적이 우수한 자는 해외 유학까지 교비로 다녀오게 한 학교였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다가오는 6월 4일에 개교 126주년을 맞이하는 개성고등학교는 우리나라 공립중등교육과 실업교육의 효시 학교로 역사관은 1991년 11월 23일에 개관하였고, 현재 8,500여 점의 유물을 300평 규모에 보관, 전시하고 있다. 구청장님은 126년의 학교 역사를 살펴보시다.
개성고등학교는 설립당시 영주동에 위치하였고, 1923년 4월 부전동(현 롯데호텔)으로 이전하였으며, 1989년 5월 지금의 당감동으로 이전하였다. 지금 보고 계시는 사진은 독립운동가 박재혁 의사가 부산공립상업학교(당시 학교명) 재학 중 생활했던 학교 전경으로 김한근(64회)부경역사연구소장이 일본 경매 사이트에 참여하여 이 사진을 발견, 우리 동창회에서 어럽게 구입한 사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