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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유은학원 - 개교100주년기념행사추진위원회 개성고역사관 탐방기 2
  학교법인 유은학원 - 개교100주년기념행사추진위원회 개성고역사관 탐방기 2
작성자 : 관리자 / 2021-11-06 오전 10:58:51
내용

백양역사관을 다녀와서


120, 개물성무(開物成務)의 교육이념으로 다져온 개성고등학교역사관


- 학교법인 (광주) 유은학원 김양훈 (동성중교사, 유은학원 개교 100주년기념행사추진위원회 위원)

2전시관은 긍지의 장으로 총동창회관, 스포츠관, 자랑스러운 백양인,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 금수현 기념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모교사랑은 유명하다. 재임기간 중 모교에 방문하여 재학생들에게 여러분의 꿈이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라고 했던 말씀이 중앙현관에 새겨져 있었다. 노무현재단과 협의하여 기념관에 노 대통령의 졸업장, 상장, 자격증, 사법연수원 신분증, 합격증 등 유품을 다수 전시하고 있었다. 이곳은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장소라고 한다.

3전시관은 추억의 장으로 부산상업고등학교 실학교육 100년의 산실, 추억의 교실, 백양갤러리 등이 운영되고 있었다. 일제시대부터 사용되었던 실업교육 교재인 주산, 부기, 타자 등이 있고, 부산 최초의 운전기도 세월을 뽐내며 전시되어 있었다. 부산상고 출신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도 독자적인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많았다. 노상만 관장(부산상고 56)께서는 일흔의 고령에도 3시간 가량 쉬지 않고 유은학원 100년 기념사업회 위원들에게 전시장 안내와 해설에 열과 성을 다해주셨다. 노상만 관장은 부산 지역 사립고등학교에서 교장으로 퇴임하시고 현재까지 관장으로 봉사하고 계셨다. 역사관 관람을 요청했던 2개월 전부터 문자와 전화 통화를 친절하게 받아주시면서 기념사업회 위원들의 필요와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주셨다.

관람 내내 100주년 위원들은 역사관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보여지는 부분까지 관장님의 피와 땀이 스며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관장님은 120년의 개성고 역사를 제대로 정립해 알리는 역할 뿐만 아니라 또 다른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시면서 현재 자율형 공립고인 학교의 미래를 위한 공간을 역사관 내에 준비하고 계셨다. 개성고 동문회와 관장님의 꿈이 개성고 미래가 되었다.

노상만 관장께서는 이별의 순간을 아쉬워하면서 유은학원 100주년기념사업을 위해서 물심양면 협조하겠다는 말씀을 수차례 하셨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동성고와 개성고 동문회 교류, 비시즌 기간에 야구부 교류 경기 등도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의미있는 제안이었다.

유은학원의 미래는 유은 동문들의 열정과 꿈으로

광주로의 귀향길은 잠깐의 정체를 겪기도 했지만 대체로 시원스럽게 뚫렸다. 그러나 기념사업회 위원들의 마음은 다소 무겁고 착잡한 심정이었다. 지난 3년간 유은학원 100년 기념사업을 준비하면서 10여 곳 이상의 기념역사관을 다녀왔는데 개성고 백양역사관이 가장 훌륭한 시스템과 전시 품목을 펼쳐놓고 있었다. 100년의 역사를 갖는 학원과 학교들의 동문회 역량도 대부분 훌륭했지만, 부산상고 동문회의 모교에 대한 자부심과 지원시스템을 능가하는 곳은 드물 것으로 생각한다.

역사관이란 과거의 추억을 현재의 사건으로 살려내어 미래를 꿈꾸게 하는 장소라고 생각한다. 유은학원은 20215월 창립 100년의 역사를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100년의 과거 추억을 현재에 실현하기 위해 유은관에 100년 기념관을 건립한다. 이곳에 생명을 불어넣고 정성과 심혈을 기울여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워가게 하는 것은 13만 유은 동문의 작은 발걸음일 것이다. 유은학원 출신의 대한민국 통일 대통령을 상징하는 것이 꿈으로만 남지 않았으면 좋겠다.

(본 탐방기는 2018년 6월 9일 토요일에 유은학원-광주 동성고<구 광주상고>, 광주여상, 동성중, 동성여중에서 유은학원 개교 100주년기념행사추진위원님들이 기념관을 건립하기 위해 우리학교 역사관을 방문하고 방문기를 보내온 것을 원문 그대로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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