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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학생기자단-- 꿈나무기자단 개성고 및 역사관 취재기사 3
  부산경남학생기자단-- 꿈나무기자단 개성고 및 역사관 취재기사 3
작성자 : 관리자 / 2021-11-06 오후 1:36:14
내용

박지호 2


20211016일 토요일, 이번 토요일도 역시 기자단 취재에 갔다. 꿈나무 취재는 빠질 수 없지! 기자단 일행은 개성고등학교에 모였다. 비가 오고 나니 제법 쌀쌀했다. 전직 고등학교 교장이었고, 현재는 관장으로 활동하시는 노상만 관장님의 짧은 소개가 시작되었다. 우리가 서 있는 개성고등학교는 1895년 개교 되었다. 앞에 비석엔 먼저 사람이 되자 라는 글귀가 있었다. 검은색으로 굵고 짙게 쓰여있어서 기억이 자꾸 났다. 관장님께서는 든 사람, 된 사람, 난 사람에 대해 설명해 주였는데, 난사람은 대통령처럼 높은 사람들, 든 사람은 머리에 든게 많은 학자들, 된 사람은 그냥 우리같이 시민이라 하셨다. 처음 들어보는 말이라 생소하고 알쏭달쏭한 얘기였다.

조금 더 올라가서 267명의 호국영웅의 이름이 쓰여있는 6.25참 전 호국영웅비가 나타났다. 순국선열을 위해 돌아가신 267명의 전사자 및 참전자를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하셨다. 찾아진 영웅들의 수만 267명일 뿐 그 외에도 엄청 많을 것이라고 하셨다. 관장님이 찾는데도 한몫하시고 이 비를 세울 때에도 동참하셨다고 한다. 뒤쪽 비에는 이 비를 만든 분들의 이름이 조그맣게 쓰여있다. 기념비 앞에는 나무가 심어져 있다. 이름은 백양이고 종류는 버드나무!이 나무는 개성고등학교의 대표 상징인데 그 이유가 있다. 백양나무의 특징이 위로 쭉 가지가 뻗어올라가는 것이고, 비가 와도 가지는 썩지 않고 잘 자라고 위에 나무씨가 자손을 퍼트린다. 한마디로 말해 학생들이 앞만 보고 커 오르고 생명력이 강하고 방방곡곡 자기 역할 다해라 이 소리다. 나는 이런 의미있는 뜻이였구나. 하고 생각했다.

나의 초등학교의 교목은 소나무였는데 의미는 목표를 바라보며 달성한다는 뜻인데 개성고등학교의 교목, 백양나무는 정말 자세하며 꼼꼼하고 뜻이 참 깊다 라는 생각이 들고 감탄했다. 이런 훌륭한 뜻이 많기에 백양인이라는 말을 붙이는거 같다. 또 한가 지 놀라운 사실은 지금은 개성고등학교 이지만 사실 지금까지 바뀐 이름은 12번 너무 신기하고 웃겼다. 참 놀라운 사실인데 이름이 12번 바뀐다니! 참 많이도 바뀌었던거 같다. 조금 후에 현재 이 학교에 교장이신 장강석 교장선생님을 만났다. 첫인상인데 정말 인상이 환하고 밝으셨다. 노무현 대통령 동상 앞에 같이 사진도 찍고 개교 100주년 기념비를 관찰했다. 기념비에는 박기종 설립자 대표의 얼굴이 있다. 노무현 동상이 있는 이유는 이 학교를 나왔기 때문이다. 기념비는 9.9m인데 깔끔하게 10m로 만들면 될텐데 굳이 9.9m로 만든 이유는 앞으로 10m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발전 여부를 둔다는 의미다. 미래를 생각하여 멀리 앞을 본다는건 너믄 멋진 비인거 같다.

모두 자신을 위해 더 노력하고 발전의 여부를 두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또 독립운동가 흉상이 있었다. 이 흉상 주인공 박재혁은 누구냐? 19204회 졸업생이다. 고서 책을 좋아하는 부산 경찰서장 하시모토에게 폭탄을 던지다 일이 잘못되어 자기자신이 더 크게 다쳤다. 그 후로 감옥을 가서 고문을 받았는데 박재혁 독립운동가는 일본 왜놈 손엔 죽지 않겠다고 20일을 단식투쟁을 하다 1921511일 끝내 돌아가셨다. 그리고 이번 해에 순국 100년이 되셨고 현재는 부산대표 독립운동가로 이름을 널리 알리고 계시다. 이 학교 밖을 둘러보면 똑같은 글씨체가 있는데 이 글씨체는 신영복 교수님이 돌아가시기 1달 전 쯤 쓰신 글씨체이다. 신영복 교수는 이 학교 46회 졸업생이라고 한다. 정말 유명한 글씨체이고 학교는 이 글씨체로 통일시켰다.

꿈나무 기자단은 드디어 기념관에 들어갔다. 박기종 이란분은 일본을 가서 눈이 디비졌다. 라고 표현했다. 표현이 참 강하고 사투리가 정겨운 말이었다. 이분은 꿈을 가졌는데 학교를 지어서 우리나라 교육에 힘 쓰고 철도를 놓기이다. 결국 꿈을 이뤄 이 학교를 건립하셨다. 조선인이 조선인만 입학시켰다.라는 말은 여기를 말하는 것이다. 이 말에 나는 뭉클했다. 옛날에는 개성고등학교가 아닌 개성학교였다. 울타리 안에 초,,고 가 다 있었기 때문이다. 이 학교는 사립 학교였지만 일본 때문에 공립학교가 되었다. 꼭 나랑 딱 닮은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학교도 기숙사고 남녀공학인데. 나의 처지와 닮은 이 학교를 사랑하고 항상 가슴에 품어야지. 이런 개성학교를 짓기 위하여 기부금이 들었다. 많은 이들이 열심히 모은 돈이 합쳐져서 만들어진거라 이 학교가 애틋하게 느껴졌다.

옛날엔 일본 때문에 국어상용패-일본어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패라는 게 있었는데 우리나라 말, 국어를 조선어로 바꾸고 조선어를 쓰면 이 패를 받게된다. 처음에 당번이 조선어를 쓴 애에게 주고 또 그패는 조선어를 쓴 다른 아이가 받고.돌아나면서 그러다가 마지막 종래 때 그 국어상용패를 받은 아이를 전부 다 확인하고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화장실청소니 바닥쓸기,돌줍기 등등 혹독하게 벌을 주었다니. 우리말도 못쓰는 사회였다고 한다. 우리말도 제대로 못 쓰고 자기나라 말 쓰는 게 무슨 문제란 말인가! 일본은 정말 벌받을 나라다. 기념관 안에는 뉴턴의 사과가 있었는데 41대 사과는 유리 안에 있었고 42대 사과는 땅에 있길래 궁금했는데 42대 사과는 땅에 떨어진걸 넣은거라 노상만 관장님이 교체할려고 그런거라 했다. 나무에 매달려있는 싱싱한 사과를 따야하는데 땅에 떨어진걸 따면 어쩌냐고 관장님께서 엄청 호통치셨다고 한다. 사과가 떠있어서 너무 신기했고 다음에 가족들과 와보고 싶다.

그때는 내가 관장님처럼 설명을 큰 목소리로 당당하게 알려줄거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한 사람이 있는데 이 분은 우리나라에 철을 들이게 한 분, 오늘의 포항종합제철 공장을 짓게한 김학렬 이란 분이시다.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정말 대단한 숨은 인재다. 나는 사람들이 모르는 숨은 인재가 아닌 사람들이 아는 나온 인재로 김학렬 선생님을 알릴거다. 개성고등학교는 이렇게 일본에게 처참히 짓밟힘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마라톤 대회 등을 학고 있고 축구대회 36번 우승을 했다.

나도 다음에 참가하고 싶다. 노상만 관장님이 우리를 위해 보드 판에 쓰라고 하신 곳에 나도 한 줄 썼다. 제글을 보고 기뻐하셨으면 좋겠고 기념관이 끝도 끝도 없이 계속 길이 나오고 금고창고처럼 2층에도 있어서 입이 쩍벌어졌다. 모두 기념관을 꼭 보러 왔으면 좋겠다. 문제를 다 풀어야 주시는 특별한 기념품을 그냥 주시고 꿈나무 기자단을 위해 자료도 직접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렸다. 연필도 한자루만 주신다는데 다섯 자루나 넣어주시고 연필도 전부 깎여있었다. 원래는 기념관 안에 촬영도 안 되는데 기자단은 마음껏 촬영도 했다. 항상 꿈나무 기자단 추애순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있다.

우리를 위해 설명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는 보답은 좋은 기사를 써서 널리알리는 길이다. 나의 글이 보답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 시간 나면 기념품 문제집도 꼭 풀어볼거다. 기념품은 안 버리고 오래오래 보관하여서 개성고등학교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힘써주신 독립운동가들과 많은 의미와 뜻이 담겨있는 개성고등학교를 절대 잊지 않을거다.

(2005년에 창단한 부산경남학생 기자단인 '꿈나무 기자단'이 지난 2021년 10월 16일 추애순 단장님의 인솔로 40여명이 취재 차 학교 및 역사관을 탐방한 후 남긴 기사 몇 가지를 탑재했습니다. 기자학생들은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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